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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시 곡교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6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AI 항원이 검출된 7일부터 시행했던 반경 10㎞ 지역의 닭, 오리 등 가금류 이동 통제 조치를 해제했다.
당국은 올 10월부터 내년 2월을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AI 전파 요인으로 꼽히는 겨울 철새 경보 발령 후 야생조류 분변 조사에 나섰다. 이후 이번까지 전국에서 9차례 H5형 이상 AI 항원이 검출됐으나 8건은 저병원성으로 확진돼 방역대를 해제했고 지난 6일 충북 음성군 미호천 AI 항원에 대해서만 정밀검사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장주는 책임감을 갖고 매일 농장 안팎을 철저히 소독하고 의심 증상 땐 즉시 방역상황실로 신고해 달라”며 “국민 역시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소독 등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