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기습 개각에 "당내, 거리 투쟁 의견 늘어"

  • 등록 2016-11-03 오전 10:07:37

    수정 2016-11-03 오전 10:07:37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를 내정한 것을 두고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주도권을 움켜쥐겠다고 하면 결국 우리도 길거리에 나서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며 거리 투쟁 가능성을 경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고 하니 당내 분위기가 많이 격앙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박 대통령의 개각에 대해 비판하면서 오전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의원총회를 소집하며 총의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다만 김 의원은 이 같은 기조에 반대 의사를 표현했다. 김 의원은 “국민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 요구가 빗발치지 않느냐. 정치권, 특히 야권의 국가적인 비극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는 안된다”며 “거국중립내각을 통해서 우선 헌정이 파행으로 갈 수 있는 여지는 우리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선이) 느닷없이 이뤄졌기 때문에 반발의 강도가 강했던 것 같다”며 “김 후보자의 능력이나 인격에 대한 문제제기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의 초점이 이동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