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80선 중반서 등락..보험·車 강세

  • 등록 2011-02-01 오전 11:32:32

    수정 2011-02-01 오전 11:32:3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208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1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2.64포인트(0.61%) 오른 2082.37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발생한 이집트 반정부 시위로 글로벌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전일 코스피는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집트 사태가 더 이상 격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등이 호조를 보이자 국내 증시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시장에는 이번 이집트 사태가 1970년대의 오일쇼크 수준으로까지 악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에 대한 걱정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 연구위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및 중국과 우리나라의 긴축에 대한 우려, 연휴를 앞둔 부담감 등의 요인으로 낙폭을 완전히 회복하는 정도의 탄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매도 우위가 지속되면서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255억원을 순매도 하며 사흘째 `팔자`에 나서고 있고 기관은 865억원, 개인은 52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증권을 제외한 전 기관 투자 주체가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투신권이 758억원의 순매수로 가장 많이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의 강세가 눈에 띈다. 보험 업종은 3.6% 넘게 오르며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이는 금리 인상 기조 지속에 대한 기대감과 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철강및금속과 전기전자, 금융 등의 업종도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전일 크게 밀렸던 자동차주들이 일제히 반등하면서 운수장비 업종도 상승세다.

시총 상위주들은 오름세가 우세하다. 삼성생명(032830)이 3% 넘게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어제 큰 폭으으로 하락했던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 그룹주들이 동반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한때 1% 넘게 오르며 99만원선을 회복했으나 현재는 상승폭을 줄여 98만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시총 상위주 가운데 홀로 상승했던 LG화학(051910)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고 신한지주(055550)는 하락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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