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일만에 급반등..6년만에 상승률 최고(마감)

  • 등록 2007-08-20 오후 3:57:03

    수정 2007-08-20 오후 3:57:03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코스닥 시장이 6일만에 급반등했다.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이 재할인율을 인하하고, 미국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에 영향받아 큰 폭으로 올랐다.

사흘만에 700선을 회복하며 단숨에 720선까지 올랐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11포인트(7.14%) 오른 721.49를 기록했다. 상승률 기준으로 2001년 9월18일 7.45% 이후 약 6년여만에 최고치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코스닥스타선물 9월물이 6% 이상 상승함에 따라 개장직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 3번째의 발동이고 매수호가 효력정지로는 올 들어 두번째이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하락이 지나쳤기 때문에 반발력도 크게 나타난 것"이라 분석했다.

그는 향후 장세에 대해 "미국시장이 관건"이라며 "추가 반등시도가 이어지겠지만 오늘 만큼의 급반등이 연속되긴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기관이 코스닥에서 사흘만에, 코스피에선 5일만에 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포트폴리오내 비중조절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 금속, 비금속, 반도체업종의 상승률이 특히 높았다.

시총상위종목들도 오랜만에 급등했다. 서울반도체, 포스데이타, 주성엔지니어링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NHN(035420)LG텔레콤(032640), 하나로텔레콤(033630), 아시아나항공(020560)등 대형주들이 5% 이상 급등했고 메가스터디(072870)는 11% 넘게 오르며 단숨에 19만원을 회복했다. CJ홈쇼핑은 1% 상승률로 급등장에서 소외됐다.

이날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확정짓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른바 이명박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화공영(001840), 홈센타(060560), 특수건설 등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박근혜 후보의 동생 박지만씨가 최대주주인 EG(037370)는 하락했다. 이명박 후보의 경선승리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증시에서 선거결과가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家 3세인 구본호씨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동일철강(023790)은 5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기간동안 주가는 9만원대에서 19만원대로 두배로 뛰었다.

지난주 상장된 중국기업인 3노드디지탈(900010)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업체는 멀티미디어스피커를 주로 생산한다.

급등장에서도 남북경협주는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락했다. 이화전기(024810)가 하한가를 기록했고 제룡산업, 로만손, 비츠로테크 등이 10%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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