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4Q 영업익 242억.."바닥탈출"(상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익 437.8%↑..매출 9117억
올해 3.6조 매출목표..시설투자 3950억
  • 등록 2004-01-28 오후 1:05:19

    수정 2004-01-28 오후 1:05:19

[edaily 안승찬기자] 삼성전기(009150)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2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분기 45억원에 비해 437.8%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결기준 4분기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0.3% 줄어든 9117억원을 나타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통신 및 디지털기기 관련부품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기판사업 부문의 호조가 지속되고 MLCC, 광픽업 등 주력제품의 영업이 호조를 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는 월 단위 매출이 3000억원을 돌파함에 따라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이는 등 그 동안 고부가 품목 위주로 외형보다는 내실 위주의 경영을 추구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의 4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삼성카드 지분법 평가손 588억원이 반영돼 50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와 대비해서는 256억원이 감소한 수치다. 삼성카드 지분법 평가손은 전분기 864억원에 비해 31.9% 줄어든 것이라고 삼성전기는 설명했다. 이로써 삼성전기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703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192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순익이 적자를 나타냈지만, 어려운 경영여건과 삼성카드 지분법 평가손 2896억원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선전한 것"이라며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바닥을 벗어나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5.3% 증가한 3조6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추진해온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성과들이 각 제품별로 가시화되고 있어, 올해는 영업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는 것. 특히, 삼성전기는 모바일용 SEM Brid기판은 전용 양산라인을 구축해 올해 4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SEMBrid`는 경성과 연성 부분이 복합화된 기판으로 고기능 칩 실장이 가능토록 개발된 기판이다. 또 지난해 정상적인 사업궤도에 진입한 FC-BGA는 안정적 수율 확보를 통해 흑자로 전환하며, 지난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휴대폰용 기판은 안정적인 ASP를 바탕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독자기술로 개발한 LCD 백라이트와 카메라 플래쉬용 화이트 LED를 다음달중 출시해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6월부터 중국 천진의 LED 패키지 공장을 가동하여 월 3000만개의 고부가 LED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삼성전기는 밝혔다. 한편, 삼성전기는 올해 기판, MLCC등 전략제품 위주로 지난해보다 838억원 증가한 39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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