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교육활동보호지원팀 신설…교권보호 제도화

임태희 "현장에서 작동될 교권보호체계 갖춰야"
  • 등록 2024-01-16 오전 10:27:23

    수정 2024-01-16 오전 10:27:23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교육청이 교육활동보호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교권보호 제도화에 나선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의 현장 안착을 위해 올해 1월 1일자로 교육활동보호지원팀을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왼쪽 두번째)과 관계자들의 교권보호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신설한 교육활동보호지원팀은 추진단 및 실무협의회 운영, 사업추진 이행 점검·평가, 부서 간 협력체제 마련, 현장 소통 등 실효성 있는 교육활동 보호 대책을 마련하는 업무를 맡는다.

올해부터는 각 부서가 추진하는 20개 분야 세부과제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향후 지속적 평가와 모니터링 등을 통해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8월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김송미 제2부교육감을 단장으로 14개 부서가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했다.

이 결과 도교육청은 △도내 권역별 경기교권보호센터 구축 △교육활동 침해 관련 법률·심리상담 △핫라인 원스톱 지원 △SOS! 경기교육법률지원단 법률 자문 및 수임료 지원 △아동학대 신고 대응 교육감 의견서 제출 등의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5일 오후 남부청사에서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 추진단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14개 부서의 추진 사업 중간 평가, 현장 모니터링 결과 공유, 이행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민원대응팀 구성 및 운영 △학부모 소통 시스템 구축 △학부모 및 비정기 외부인 출입 관리 강화 △위기교원 심리지원 강화 등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임태희 교육감은 “항상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교권보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교육활동 보호 대책 안전망이 완벽할 수는 없지만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망의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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