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CRISPR-Cas 차세대 식품안전 진단기술 개발 박차

  • 등록 2022-04-26 오전 9:47:05

    수정 2022-04-26 오전 9:47:05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풀무원기술원은 생물정보(Bioinformatics) 전문기업 인실리코젠과 CRISPR-Cas(크리스퍼 카스) 기반 차세대 식품안전 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충북 청주시 오송 풀무원기술원에서 열린 풀무원기술원-㈜인실리코젠 업무협약식에서 이상윤(오른쪽) 풀무원기술원 원장과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가 ‘CRISPR-Cas(크리스퍼 카스) 기반 차세대 식품안전 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풀무원)
크리스퍼 카스는 2020년 노벨화학상 수상 기술로 유전체에서 특정 염기서열을 인식한 후 해당 부위의 DNA를 잘라내는 기술이다. 최근 코로나19 신속 진단에 이 기술이 활용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바이오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풀무원기술원은 크리스퍼 카스 기술을 활용해 주요 식품 유해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 진단과 검출에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식품안전 융복합 진단 시스템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2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크리스퍼 카스 기반 식품안전 진단기술 개발 △식품과 연관된 위해 인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차세대 식품안전 진단 플랫폼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한다.

풀무원은 이번 기술 개발 협력으로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에 걸친 모든 단계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다. 식품 제조·보관 단계뿐 아니라 어린이집과 급식 사업장 등 소비자 접점에서도 식품 위해 요소를 빠르게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이번 인실리코젠과의 업무 협력으로 식품 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식품안전 분야의 기술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풀무원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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