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난 금요일 영국이 EU(유럽연합) 탈퇴를 선택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고 또 우리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도 파장이 미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건 20대 총선 직후인 지난 4월18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여건이 어느 때보다도 심각해진 만큼 범정부차원의 위기대응체제를 물샐틈없이 유지해야겠다”고 내각과 비서실에 당부했다. 이어 “시장 상황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시장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시행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며 “또한 글로벌시장이 조기에 안정이 될 수 있도록 국제공조도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