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통해 유한양행은 산부인과와 소아과를 제외한 의료기관에서 플루아릭스의 영업과 마케팅을 실시하게 된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한번의 주사로 4가지 독감바이러스 면역력을 확보하는 제품이다. 만 3세 이상 소아 및 성인에서 인플루엔자의 원인이 되는 A형 바이러스주 2종과 B형 바이러스 2종 모두 포함한 국내 최초의 4가 백신이다. 국내를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등 전 세계 22개 국가에서 허가를 받았다.
기존에 국내에서 사용된 인플루엔자 백신은 매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당해 연도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A형 바이러스주 2종 및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조합해 만들어진다. 하지만 WHO가 예상한 바이러스주와 실제 유행 바이러스주가 일치하지 않는 미스매치(mismatch)가 빈번하게 일어났다.
유한양행은 접종 시기가 비슷한 폐구균 백신인 프리베나와 동시 접종 캠페인을 진행해 발매 첫 해 약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아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 환자 삶의 질 증진은 물론, 더욱 건강하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