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성모병원, 방사선치료기 ‘인피니티’ 본격 가동

3차원 입체조형치료, 세기변조방사선치료 및 고난도 방사선수술까지 가능
  • 등록 2013-09-06 오후 3:14:53

    수정 2013-09-06 오후 3:14:5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백민우 원장)은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 ‘인피니티(INFINITY)‘를 성공적으로 가동시켰다고 6일 밝혔다.

방사선종양학과 진료 개시 2일만에 유방암, 혈액종양, 뇌종양, 전립선암 등 다양한 케이스의 환자 11명이 성공적으로 암치료를 받았다.

스웨덴 일렉타(ELEXTA)사의 인피니티(INFINITY)는 3차원 입체조형치료(3D CRT)부터 움직이는 암세포를 추적 치료하는 4차원 방사선 치료(4D Radiation Therapy),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사선 세기를 조절하는 세기변조 방사선치료(IMRT)까지 방사선치료뿐 아니라 고난도의 방사선수술까지 가능한 다기능 첨단 장비다.

또한 CT영상을 바탕으로 치료할 부위를 오차범위 1mm 이내로 정확하게 조준하고, 치료기의 회전속도, 방사선세기와 모양 등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조절해 정상조직의 피폭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몸을 빠른 속도로 360도 회전시켜 20~30분이 소요되던 복잡한 IMRT 치료를 치료기 1회전만으로 5분으로 단축, 환자들의 불편함을 감소시켰다.

윤세철 교수는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2달여 간 매일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인지역 암환자들이 인피니티를 통한 방사선치료로 현존하는 최고의 방사선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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