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타는 한나라...昌 출마 반대 움직임 본격화

이명박 후보 "출마선언 전까지는 자극하면 안된다" 신중 처신 당부
  • 등록 2007-10-31 오후 3:22:35

    수정 2007-10-31 오후 3:22:35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 여부가 대선정국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31일 한나라당 초선 의원들은 모임을 갖고 이 전 총재의 출마에 반대하기로 입장을 정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모임에는 최구식, 박찬숙, 전여옥, 이성권, 김정훈, 김명주, 안명옥, 박대환, 배일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선이 50여 일도 남지 않았는데 당이 분열돼서는 안 된다"며 이 전 총재의 출마에 반대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초선 의원들은 이 전 총재에게 직접 출마하지 말아달라는 의견을 전할 계획도 논의했으나 우선은 사태 추이를 지켜 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2일 다시 모임을 갖기로 했으며, 그때까지 더 많은 의원이 공동보조를 취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또 박희태 이명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고문은 라디오 방송에 나와 "이 전 총재가 출마한다면 표가 분산되고, 우리가 아무리 압도적으로 리드하고 있더라도 상황이 위험하게 된다”며 이 전 총재 출마를 견제했다.

한편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이 전 총재측을 자극, 역효과를 내지 않을까 경계하는 것이다.

전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도 "이 전 총재가 직접 출마 선언을 하기 전까지는 자극하면 안 된다"며 신중한 처신을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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