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39대 회장에 ‘역대 최연소’ 박정현 교사 당선

1980년생으로 교총 77년 역사상 최연소 회장 당선
인천 관교여중·국제고·만수북중 근무 21년차 교사
“교사 수업 전념토록 교권 회복·보호 총력 쏟을 것”
“체험학습·아동학대 피소로부터 면책받도록 최선”
  • 등록 2024-06-20 오전 11:41:30

    수정 2024-06-20 오후 7:27:5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박정현(사진) 인천 부원여중 교사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새 회장으로 당선됐다.

사진=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공
교총은 제39대 회장으로 박 교사가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박 교사는 33대 이원희 회장(서울 잠실고 교사), 38대 정성국 회장(부산 해강초 교사)에 이어 세 번째 평교사 출신 회장이다. 박 신임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간이다.

특히 1980년생(44세)인 박 교사는 1947년 설립된 교총 77년 역사상 최연소 회장으로 당선됐다. 교총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39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이었던 박 교사는 38.08%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박 후보에 이어 조대연 후보가 32.11%, 손덕제 후보가 29.81%의 지지를 받았다.

박 신임 회장은 올해로 21년째 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폭력·교육과정·기초학력 담당 보직교사를 역임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체험학습·안전사고·아동학대 피소 면책 보호 △불법·몰래 녹음 근절로 수업권 보호 △교권 피해 치유 지원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교원성과급 차등 지급 폐지, 유치원의 ‘유아 학교’로의 명칭 변경, 교원 순직 인정제도 개선 등을 주장하고 있다.

박 신임 회장은 “지난해 여름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이후 우리 교단은 과연 전보다 나아졌는지, 교권 회복과 처우 개선은 공허한 외침에 머무를 뿐 현실은 오히려 더 나빠지고 있는 게 아닌지 냉정하게 짚어봐야 한다”며 “선생님들이 학교 현장에서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 무엇보다 교권 보호와 회복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체험학습, 안전사고, 아동학대 피소로부터 교원을 보호·면책하는 입법과 제도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 신임 회장은 동국대와 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천 관교여중·인천국제고·만수북중에서 근무했다. 대외적으로는 인천교총 대변인과 한국교총 정책교섭위원, 한국교육신문사 운영위원, 교육부 교육정책자문위원·개정교육과정심의위원, 교원교육학회 교원단체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박 회장과 러닝메이트로 동반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은 △문태혁 경기 효원초 교장(수석부회장) △조은경 전주근영중 수석교사 △조영호 충남 부여정보고 교장 △송광섭 경남 도동초 교사 △김태영 한국외대 사범대 교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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