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13일부터 사흘간 일본 아이치현 아이치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리는 ‘스마트 제조 서밋’에서 한국 기업홍보관을 운영하고 우리 기업과 주요 바이어 간 상담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밋은 프랑스에서 매년 개최되는 대형 산업전시회 ‘글로벌인더스트리’의 일본판으로 올해 처음 열린다. 일본 ‘인더스트리(Industry) 5.0’의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제조업의 미래’를 주제로 도요타, 브라더공업 등 일본기업 171개사와 해외기업 68개사 등 총 239개사가 참여한다.
한국 기업홍보관에는 △생산관리 솔루션 △산업기기 △사물인터넷(IoT) 통신모듈 등 스마트 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높은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 6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운영한다. 일본기업과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우리 기술의 일본 제조 현장 적용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아이치현은 44년 연속 일본 내 제조품 출하액 규모에서 1위를 기록하는 지역이다. 도요타를 중심으로 자동차, 항공 등 주요 산업클러스터가 발달했으나 노후화된 설비, 인력 부족 등 과제도 많다. 기업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DX)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제조업 디지털 전환 시장 규모는 약 1조8000만엔으로 전년 대비 약 3.4%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인력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일본의 제조 현장에 DX와 접목된 우리의 차세대 기술이 다수 도입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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