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후쿠시마 방사능 피폭, 국제기준 1000분의 1 수준”

與 긴급의총서 후쿠시마 대응방안 논의
“이재명, 말꼬리 잡기로 가짜뉴스 확산”
  • 등록 2023-07-05 오전 11:38:02

    수정 2023-07-05 오전 11:38:02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위원장은 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후쿠시마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여전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현재 자연계에서 받는 방사능 피폭이 연간 2~3미리시버트인데 후쿠시마는 국제 기준에 100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긴급의총에서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가 다핵종 처리시설(알프스·Alps)를 통과해서 방류를 안하는 게 가장 좋긴 하지만 앞서 문 정부 시절 강경화 외교부 장관 얘기대로 주권국가서 이뤄진 일이고, 11개 국가에서 국제적으로 과학 검증한 것을 무조건 반대할 수는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성 의장은 민주당의 알프스 시설설비 검증 누락 등 가짜 뉴스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알프스 시설점검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IAEA와 11개 국가들이 시설 설비를 점검했으며, 마지막 최종 보고서는 6차까지 나온 것을 묶어서 발표한 것을 두고도 말꼬리를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의장은 이어 “IAEA가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에 후쿠시마 수산물을 수입할 수 있다는 얘기를 민주당에서 하고 있지만 대통령실이나 당에서도 국민 안전 확인될 때까지 10년이든 30년이든 절대 수입을 안 한다고 했다”며 “민주당은 더이상 괴담으로 대선 불복하는 행동을 하지 않기를 요구한다.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고 과학을 부정하는 일이 대한민국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관련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발표한 종합 보고서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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