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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는 최근 경찰관 성비위 등 의무위반 행위가 잇따라 발생하자 경찰 내부의 기강 확립을 강조하기 위해 열렸다. 또 최근 도심권 노숙집회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고려해 공공질서를 확립하고 국민의 권익보장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찰청은 경찰관의 주요 의무위반이 발생한 관서에 긴급 현장점검과 조직문화 진단을 즉시 실시하고, 비위 행위자는 신속하게 직무에서 배제해 조사를 진행하는 등 강도 높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윤 청장은 “성범죄 등을 예방하고 단속해야 할 경찰이 해당 비위를 저지르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지휘관을 중심으로 경찰 구성원 모두가 기본업무에 충실하면서 ‘기본과 원칙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오는 29~30일 양일간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다자간 정상회의인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에 앞서 빈틈 없는 안전관리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윤 청장은 “많은 국민들이 수시로 겪고 있는 고통과 불편에 눈감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법을 집행하는 것이야말로 ‘경찰을 경찰답게’ 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불법 집회·시위 등에 대해서는 경찰에게 주어진 법률과 권한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