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성동구, '부린이' 맞춤 전·월세 안심계역 도움 서비스 순항

1인가구 대상 주거 마련 위한 전·월세 각종 도움 제공
3개월 간 98건 도움제공…신청자 10명 중 7명이 여성
가장 많은 요청은 전·월세 계약 상담…집보기 동행도 순위권
  • 등록 2023-01-09 오전 10:22:59

    수정 2023-01-12 오후 3:05:49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 성동구가 지난해 9월 19일부터 시작한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가 3개월 만에 98건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독립생활을 준비하는 사회초년생, 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어르신 등 상대적 경험과 정보 부족으로 부동산 계약에 취약할 수 있는 1인가구가 불편 없이 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동구청. (사진=성동구 제공)
구에 따르면 서비스를 받은 98명 중 92.8%(91명)가 사회초년생 또는 상대적으로 계약 경험이 부족한 20~3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71%)이 남성(29%)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세부적으로 등기부등본 점검, 건축물대장 확인, 계약서 작성 등 계약 중 유의사항에 대한 전?월세 계약상담이 72건(7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보기 동행(15%) △주거정책 안내(7%) △전?월세 형성가나 주변 정보를 제공하는 주거지 탐색지원(4%) 순이었다.

성동구는 지역 여건에 밝은 공인중개사를 ‘주거안심매니저’로 위촉해 이중계약, 깡통전세 등 전월세 계약과정에서 우려되는 다양한 사례별로 상담을 지원한다. 아울러 주거안심매니저 상담 및 동행은 사전 신청에 따라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주2회)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 사이 진행되며 협의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

서비스 신청은 ‘서울시 1인가구 포털’ 사이트에서 하면 되고, 구 토지관리과로 접수도 가능하다. 연령과 상관없이 1인 가구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체 가구의 약 44%에 달하는 1인 가구 대부분이 전월세 형태로 거주하는 만큼 짧은 운영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호응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현장 의견과 수요 등을 반영해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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