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6개월만에 최대 상승…강남 재건축 호가↑

  • 등록 2015-03-10 오전 10:02:19

    수정 2015-03-10 오후 1:38:15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6개월 만에 주간 단위로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설 연휴(2월 18일~20일) 동안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강남 재건축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도 오름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36% 올랐다. 지난해 9월 둘째주(0.46%) 이후 23주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까지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이다가 올해 들어 상승 전환했다. 이후 설 연휴 직전까지 0.1%대 상승률에 머물렀지만 최근 거래가 늘면서 가격 오름 폭도 다시 커지고 있다.

특히 강남권의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0.49%, 송파구는 0.46% 오르며 재건축을 뺀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0.11%)을 크게 웃돌았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36㎡형(이하 전용면적)은 설 연휴 직전 6억~6억 1000만원이던 매매 시세가 최근 6억 2000만원으로 상승했다. 42㎡형도 연휴 전보다 1000만원 이상 오른 7억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의 경우 올 1월 10억 7000만원에 실거래된 82㎡형이 설 연휴 직후 10억 7700만원에 팔렸다. 강동구 둔촌 주공4단지 100㎡형도 지난달 초까지 8억원 초반에 머무르던 시세가 8억 5000만원 안팎까지 올랐다.

이처럼 재건축 아파트값이 뛰는 원인으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재건축 규제가 대거 풀렸고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세를 끼고 집 살 때 투자 부담이 줄어든 점 등이 꼽힌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추격 매수세가 강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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