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일반 및 전문건설, 설비업체 등 4만5338개 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올해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액을 28일 확정, 공시했다.
평가 결과 대우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이 6조5600억원으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04년과 2005년 선두를 지켜온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대우건설보다 3070억원이 낮은 6조2530억원으로 2위로 밀렸다. 3위는 5조4820억원을 기록한 현대건설(000720)이 차지했다.
이어 ▲GS건설(006360)(5조3438억원) ▲대림산업(5조1996억원) ▲현대산업개발(4조6672억원) ▲포스코건설(3조5235억원) ▲롯데건설(3조2176억원) ▲SK건설(2조147억원) ▲금호산업(1조582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4개 항목별로는 공사실적에선 삼성물산이 1위를 고수했고, 기술능력 및 신인도평가 2개부문에서 현대건설이, 경영평가 부문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1위에 올랐다.
토목분야에서는 현대건설이 1조2985억원으로 1위, 대우건설이 1조1914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건축분야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3조7385억원으로 1위, GS건설이 3조5555억원 그 뒤를 이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선 두산중공업이 1조215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GS건설이 1조421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업체 보유 기술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943명, 현대 2836명, GS건설 2682명, 대우건설 2505명, 대림산업 2224명 순이었다.
업체별 현황을 살펴보면 코오롱건설이 27위에서 20위로 7단계 상승했고, 현대차그룹 계열건설회사인 엠코가 작년보다 15단계 상승해 48위를 차지했다.
현진은 지난해 55위에서 올해 44위로 11단계가 상승했고, 신일도 17단계 오른 57위를 차지했다. 일신건설산업은 실질자본금 증가로 작년보다 52단계가 상승해 7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