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48포인트(0.67%) 오른 672.94로 마감됐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1월27일 677.69를 기록한 이래 670선을 계속해서 밑돌았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대내외 시장 환경 안정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한때 674.38포인트까지 오르며 강세를 유지, 결국 670선 안착에 성공했다.
거래량은 6억5929만주로 전일에 비해 소폭 줄었고, 거래대금은 2조2363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기관이 57억원(3시 현재)을 사들이며 이틀째 매수에 나섰고, 외국인도 267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수급을 안정시켰다. 개인은 263억원을 팔며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휴맥스(028080), LG텔레콤 등이 상승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020560)과 하나로텔레콤은 하락하며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이 다소 엇갈렸다.
컴텍코리아(039980)가 디지털방송 활성화 방안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5% 가까이 올랐고, 버추얼텍(036620)이 엔테인먼트사 인수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랜드 피인수 소식으로 네티션닷컴(017680)이 이틀째 상한가였다.
국내에서도 AI(조류 인플루엔자) 감염환자가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물의약품주와 수산주 등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반면 닭고기 생산업체인 하림과 마니커는 4~6% 급락했다.
이날 상한가 20개 종목을 포함해 400개 종목이 올랐고, 2개 하한 종목을 포함, 46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64개 종목이었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시 등 대외 여건도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 같다"며 "다음주까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되나 박스권 상단인 690~700선에서의 상승탄력은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