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가 수입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포르테포르테’(forte_forte)는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본점에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포르테포르테는 이탈리아 베네토 출신인 지아다 포르테(Giada Forte)와 파올로 포르테(Paolo Forte) 남매가 만든 핸드 메이드 티셔츠 컬렉션에서 시작됐으며 핸드 메이드 가치와 특색을 유지하는 장인 정신이 브랜드의 핵심 가치다. 최고급 이탈리안 소재, 핸드 메이드 디테일, 풍부한 색상을 앞세운 컬렉션을 선보이며 고급 소재를 활용한다.
|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본점에 국내 첫 매장을 연 포르테포르테 모습. (사진=LF) |
|
포르테포르테가 매장을 꾸리는 것은 아시아에서 일본 도쿄에 이어 두 번째이자 세계적으론 11번째다. 55.96㎡ 크기의 매장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아내고자 다양한 소재와 색상의 조합으로 꾸며졌다. 로베르타 베나글리아 포르테포르테 투자사 대표는 “포르테포르테의 이번 매장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앞서 LF는 프리미엄 편집숍 라움에서 포르테포르테 컬렉션 일부를 국내 고객에게 소개했다. 포르테포르테는 지난 10년 동안 라움에서의 매출액이 10배 규모로 성장했고, 특히 지난해 라움에서 1위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최근 경기가 불황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를 찾아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려는 신명품 팬덤도 확고해지고 있다.
LF 관계자는 “포르테포르테 매장은 한국의 첫 아이코닉한 공간이자 국내 확장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수입 패션에 대한 깊은 지식과 통찰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중시하고 진정성 있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해외 브랜드 마니아 고객을 공략하고자 LF는 해외 뉴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지속해 촘촘하게 꾸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F는 이자벨마랑, 빈스, 레오나드, 오피신 제네랄, 바버, 바쉬, 빠투에 이어 포르테포르테까지 들여오며 해외 현지에서 주목 받고 있는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를 잇따라 영입해 수입 패션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하게 정립해 간다는 전략이다.
| 포르테포르테가 선보인 2024 가을·겨울(FW) 컬렉션 화보. (사진=LF)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