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의 민주당, 거의 전체주의 정당 아닌가"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저건 거의 전체주의 정당이 아닌가”라면서 비난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 석촌호수 지원 유세 현장에서 “우리(국민의힘)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다르다. 의미있는 이념에 대한 것도 아니고 누가 이 대표에게 아부하는지를 가지고 당내 입지를 결정하는 것이 당인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경기 하남시 위례 스타필드시티 앞에서 하남시갑 이용 후보, 하남시을 이창근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이 당을 이끌면서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이라는 한 가지 원칙을 가지고 있다”면서 “저는 진보와 보수의 구분을 좋아하지 않는다. 처음 뜻과는 달리 가치가 들어가 있는데 진보는 좋은 것, 보수는 나쁜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그냥 심플(간단)하게 우파, 좌파가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우파 자유주의 정당이지만 단언컨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더 약자를 보호하고 사회안전망을 강조한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아침에 발표했던대로 5세 무상교육 하는 것 이제 시작한다. 25만원 한 번 주는 것과 미래세대를 위해 무상교육을 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공동체 발전에 좋은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파 자유주의 정당은 되도록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해야 강해지고 유능해진다. 그래야 국민에게 더 잘 봉사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 위원장은 “저런 사람들이 권력을 잡게 되면 대한민국 전체가 이재명 대표의 눈치를 보고 아부하는 세상이 되는 것이다. 그런 세상을 원하는가”라면서 “대한민국은 그런 나라가 아니다. 우리가 그런 일을 막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