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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시는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관련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조건부 가결했다. 이번 교통영향평가 심의 통과는 지난해 9월 심의가 시작된 이후 약 1년 만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해당 심의에서 ‘보완’ 결정을 내린 뒤 약 반년만에 통과기 이뤄진 것이다. 교통영향평가 심의는 목동 신시가지내 아파트가 재건축될 시 추가되는 가구수와 교통량, 도로 복잡성 등을 파악하는 절차다.
특히 이번 교통영향평가 심의로 목동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목동지구 환경영향평가 통과를 두고, 공급 대책과 맞물려 서울시가 재건축 규제 완화 입장으로 기조를 바꾼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정부와 서울시의 행보를 보면 주택공급을 위한 방안으로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은 서울 도심 개발에서 중요한 핵심”이라고 말했다. 실제 양천구청에 따르면 신시가지 개발이 이뤄질 시 목동 아파트 단지는 기존 2만 6629가구 규모에서 5만 3375가구 규모로 2만6746가구가 더 늘어날 수 있다. .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입지와 학군 등으로 볼 때 목동은 강남에 준하는 동네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다”며 “강남 또한 목동과 마찬가지로 신시가지로 계획됐던 곳”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