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원 교육센터, 내년 2월 김천에 들어선다

연 2400명 실습 위주 교육…종자 전문가 양성
  • 등록 2018-10-17 오전 9:39:02

    수정 2018-10-17 오전 9:39:02

내년 2월 하순 경북 김천시 국립종자원 인근에 들어서는 (가칭)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 조감도. 종자원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립종자원은 내년 2월께 경북 김천시 종자원 인근에 (가칭)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가 들어선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에선 60여 교육과정을 통한 국내 종자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중심으로 초중고 학생 체험학습,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관계자 대상 국제연수과정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는 매년 약 2400명이 이곳에서 교육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부가가치가 큰 종자산업을 키우기 위해선 실무형 전문가 양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2015년부터 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전에도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종자원, 종자협회 세 곳에서 각각 공무원과 개도국 관계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종자 관련 교육을 해 왔으나 그 대상이 연 300명 내외이고 실습이 아닌 강의 위주 교육이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부지 매입(45억원)을 포함해 국비 237억7700만원이 투입된다. 2017년 11월 착공해 내년 2월 하순께 완공 예정이다. 종자원 옆 농생명산업클러스터 1만475㎡ 부지에 들어선다. 교육동과 숙소동, 국제회의실 등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종자원은 완공을 앞두고 육종, 유통, 종자가치사실 전반에 대한 이론·실습 강의를 할 교수진과 교육훈련 장비 운용을 위한 인력 수급을 추진한다.

종자는 농가에 보급하기 위한 씨앗이나 묘목이다. 세계 시장 규모가 2015년 기준 372억달러(약 40조원)로 10년 새 1.5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교역 규모도 107억달러(약 11조원)로 두 배 이상 커졌다. 우리나라 종자 산업 규모는 지난해 기준 연 5400억원, 수출액은 655억원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종자 수출액을 현재의 세 배인 2억달러(약 2100억원)까지 늘려 세계 13위권 종자 수출국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골든 시드(Golden Seed·황금 씨앗) 프로젝트(GSP)’를 추진하고 있다.

최병국 종자원장은 “종자산업 미래 주인공을 육성하기 위한 준비가 착실하게 진행중”이라며 “맞춤형 인재 양성과 안정적 교육 운영을 위한 전문성 있는 운영인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종자원은 우리나라 농작물 종자를 유통·관리하기 위해 2007년 출범한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기관이다. 경북 김천에 있다.

(가칭)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 설립 전후 종자 관련 전문교육 비교. 종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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