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후보자 “국가 흔드는 범죄 적극 대응…민생범죄 집중”

3일 심우정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국민이 바라는 검찰 역할 충실해야 할 때"
"법과 원칙 따른 사건 처리로 중립성 지킬 것"
  • 등록 2024-09-03 오전 10:58:49

    수정 2024-09-03 오전 10:58:49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국가를 흔드는 중요 범죄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강력마약 범죄나 보이스피싱 등 민생범죄에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심 후보자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검찰이 어느 때보다 국민이 바라는 검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때”라며 “검찰 구성원 모두가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국민의 검찰이 되겠다는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자는 “(검찰총장으로 취임하면)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 검찰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민이 법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국민의 평온한 삶을 위협하는 강력마약범죄, 보이스피싱, 다단계·전세사기, 대형 안전사고, 임금체불 등 민생침해 범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불편과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서 민생침해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부를 강화해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는 등 검찰이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업무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국가 근간을 흔드는 부패·경제범죄 등 중요 범죄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며 “오로지 법과 원칙 증거와 법리에 근거한 엄정한 사건처리로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자는 이어 “인권옹호기관이라는 검찰 본래의 기능에 충실하겠다”며 “형사사법절차에서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거나 권리행사가 힘든 사건관계인이 권리를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검찰 제도를 개선해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동, 여성, 장애인, 노인, 외국인노동자,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여러 법률이 검사에게 부여한 공익 대표자로서의 기능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심 후보자는 끝으로 “한 방울 한 방울의 물이 모여 큰 강을 이루는 것처럼 저를 비롯해 검찰 구성원 모두가 정성과 노력을 다해 각자의 본분에 충실하면 그 노력의 결실을 맺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제가 검찰총장직을 맡는다면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국민의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성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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