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동화약품(000020)은 14일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벤처 심플렉스와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조성진 심플렉스 대표이사(왼쪽)과 황연하 동화약품 연구소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동화약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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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심플렉스가 보유한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 플랫폼인 ‘CEEK-CURE’를 활용해 면역질환 치료제 유효물질 탐색 및 최적화를 통한 최적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또 동화약품이 유효물질 및 후보물질의 합성과 검증을 진행해 유망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것을 협력 목표로 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산출된 공동연구 결과물을 공동 소유하되 동화약품이 전용실시권을 갖는다.
황연하 동화약품 연구소장은 “우수한 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도출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AI 신약개발은 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인공지능 기술뿐만 아니라 의약화학 전문성까지 보유한 심플렉스와의 공동연구개발이 동화약품의 R&D 분야 경쟁력을 더욱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성진 심플렉스 대표이사는 “우수한 연구 역량을 보유한 동화약품과 협력하게 되어 신약 발굴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라며 “심플렉스의 자체적인 기술력으로 신약 후보물질 도출 및 최적화 과정을 거쳐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의약화학을 전공하고 BMS 및 Amgen 등에서 신약 개발 플랫폼 개발 경험이 있다. 심플렉스는 작년 하반기부터 동아ST,
SK케미칼(285130),
신풍제약(019170) 등 다수의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를 목표로 현재 시리즈B 펀딩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리즈B 펀딩 자금으로 다수의 내부 파이프라인에 대한 후보물질 도출 및 전임상 평가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R&D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AI 신약 벤처기업 온코크로스와의 협약을 통해 AI 기반 항암제 신규 적응증 발굴을 도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