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윈테크(282880)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금액은 지난해 코윈테크 매출액인 연결기준 454억원의 20~30%에 달하는 규모”라며 정확한 계약금액과 계약 상대방은 기업 경영상 비밀 보호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코윈테크는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대형기업들과 연이은 수주계약을 체결해오고 있다. 올해 수주 실적은 1200억대를 넘어섰으며 내년에도 스마트 자동화 장비에 대한 수요와 함께 대규모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2차전지 자동화 시장의 초기단계부터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전, 후 공정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2차전지 공정에 특화된 자동화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완성차 JV 및 글로벌 배터리 신규 고객사 발굴을 통해 글로벌 마켓쉐어를 넓혀나가고 있어 향후 수주 및 매출의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윈테크는 “최근 글로벌 2차전지 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따라 생산공정에 특화된 스마트 자동화 장비를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있고, 2차전지 공정 자동화 관련 다수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기술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윈테크는 ‘2021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에서 ‘2차전지·스마트팩토리 부문-기술혁신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