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달도 ESG 확산…혁신과제 내년초 발표한다

안도걸 기재차관, 2차 조달정책심의위 주재
전략 활용·혁신조달·제도 개편·인프라 고도화 추진
  • 등록 2021-12-24 오전 11:59:23

    수정 2021-12-24 오전 11:59:23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공공조달과 관련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이나 혁신생태계 조성 등 주요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2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조달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공공조달 혁신 종합계획안을 논의하고 4대 전략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2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조달정책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4대 전략으로는 △공공조달의 전략적 활용 강화 △혁신조달을 속도감 있게 확산하는 생태계 조성 △혁신촉진형 공공계약제도 개편 △조달 제도·행정 인프라 고도화다.

우선 공공조달 전반에 ESG 도입을 확산하고 공공조달을 활용해 기술혁신과 산업경쟁력 제고 등 정책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혁신조달과 관련해서는 정책 연구, 혁신제품 발굴·평가, 교육·컨설팅, 해외진출 지원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혁신조달 전문지원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잠재적 혁신조달 수요를 발굴할 인큐베이팅을 확산하고 민간 전문가 등을 통한 스카우터 육성도 추진한다.

기술경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공공낙찰제도를 개편하고 시범특례제도를 활성화해 새로운 국가계약제도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조달사업법·국가계약법 등 공공조달 관련 법체계도 대폭 정비한다. 공공조달 특례제도를 종합 정비하는 한편 차세대 나라장터 등 디지털·지능형 조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 192개의 혁신제품을 신규로 지정해 현재까지 누적 968개로 올해 목표치(900개)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신설된 한국판 뉴딜 연계 혁신제품 지정 트랙을 폐섬유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섬유패널 데크 등 44개의 제품을 신규 지정한 것도 성과다.

지난 15일 열린 제2차 혁신조달 경진대회에서 대상·금상을 수상한 혁신제품 설명회도 진행했다. 대상을 받은 착용형 스마트 에어백은 추락감지센서를 적용해 산업현장 추락사고 등을 에방하기 위한 기술로 한국공항공사·한국전력공사 등 68개 기관에서 활용 중이다.

안 차관은 “공공기관이 혁신제품을 선도 발굴·구매해 혁신조달 생태계가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고 더 나아가 ESG 등 미래가치 실현과 창의적 해결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4대 전략 10대 핵심과제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관계부처간 신속히 진행해 내년초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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