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안철수 "민주당 친문 일색… 입법부 장악돼" 비판

30일 유튜브 '철권토크' 3번째 영상 공개
"친박 일색으로 새누리당 망했는데 같은 일 벌어지고 있어"
  • 등록 2020-08-30 오후 5:07:48

    수정 2020-08-30 오후 5:07:4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내 ‘친(親)문재인’ 세력을 강력히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30일 철권토크 마지막편 ‘스탑(STOP)! 文정권연장, 야권승리의 길은?’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30일 유튜브 ‘철권토크’를 통해 공개한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은 친문 일색으로 돼 있다. ‘친박’(친박근혜) 일색으로 새누리당이 망했는데, 똑같은 일을 저들이 벌이고 있다”며 “인터넷을 통해 친문과 ‘대깨문’(문재인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들을 비하한 표현)이 공천 과정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도부가 선을 그어야 하는데 다들 앉아서 대통령 눈도장을 받으려고 하고 있다. 거수기가 된 것”이라며 “한마디로 입법부 전체가 (친문에) 장악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도 이에 거들었다. 안 대표는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오직 헌신하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행정부를 견제하는 게 여당의 역할인데, 국회의원 자격도 없고 초등학교 졸업장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행정부에 해당하는 왕이 세금을 마음대로 하려 할 때, 이를 막고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게 의회의 역할”이라며 “이런 것 자체가 완전히 무너진 게 21대 국회의 처참한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진 전 교수는 정청래 의원 등을 향해 “뇌를 아웃소싱한 사람들”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하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 차기 대권주자들도 저쪽 애들의 눈도장을 받지 않으면 차기 주자가 못된다는 것을 알고 친문 강성에게 이쁨받을 소리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대안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정도가 대안이 될 텐데, 이낙연은 얹혀갈 것이다. 그래서 ‘문재인 시즌2’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이번 영상은 지난 13일에 미리 녹화한 것으로, 세 차례에 나눠서 공개된 것 중 마지막 회에 해당하는 영상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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