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업계, 사물인터넷(IoT) 기술공유 활발

화웨이-아우디 제휴 체결
레노버-MS 협력제품 공개
  • 등록 2015-05-31 오후 4:14:27

    수정 2015-05-31 오후 4:14:2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무서운 기세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국 전자업계가 사물인터넷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스마트폰·웨어러블·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들에서 기술 공유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CES 아시아 2015 에서 아우디 그룹과 미래 자동차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화웨이 롱텀에볼루션(LTE) 모듈을 통해 아우디 Q7 SUV 에서 2G, 3G, 4G 네트워크, 시분할(TDD)-LTE 및 주파수분할(FDD)-LTE 표준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100Mbps 의 다운로드 속도와 초고속 데이터 전송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노버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두 등 글로벌 선두 업체들과 기술 공유를 통한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지난 28일 열린 글로벌 기술 행사인 ‘레노버 테크 월드’에서 관련 제품을 공개했다.

레노버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타나(Cortana)와 리치잇(REACHit)을 발표했다. 코타나는 윈도 10 PC·태블릿·폰 등에서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말하고 타이핑할 수 있도록 돕는 개인용 디지털 어시스턴트다

리치잇은 코타나의 검색 기능을 마이크로소프트 이외의 서비스로까지 확장하는 제품이다. 리치잇 계정을 만들면 구글 드라이브·드롭박스·박스·원드라이브·원격 PC와 태블릿까지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텔은 리얼센스(RealSense)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리얼센스 카메라는 노트북과 올인원 데스크톱을 비롯 레노버 디바이스의 옵션 기능으로 지원된다. 또한 윈도 10에서 윈도 헬로(Windows Hello)를 이용해 암호를 입력하지 않고도 로그인하고, 게임·엔터테인먼트·화상 회의·콘텐츠 작성과 같은 새로운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바이두는 차세대 기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해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뿐만 아니라 자동차 등 차세대 디바이스의 커넥티드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태블릿·PC 시장을 합산한 글로벌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은 총 18억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 커넥티드 시장은 오는 2019년 25억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아우디 그룹이 ‘CES 아시아 2015’에서 화웨이와 상호 연결된 미래 자동차 기술의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있다. 화웨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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