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따라 물길따라 지리산 둘레길에서 만드는 여름추억

지리산권 방문하면 7개 지방의 다양한 문화를 한 눈에 지리산권관광조합개발, 대한민국 구석구석 나만의 여름특집 캠페인에 여름휴가지 추천
  • 등록 2013-08-07 오후 1:57:29

    수정 2013-08-07 오후 1:57:29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명산인 지리산은 지리산권의 3도(전남, 전북, 경남) 7개 시군(남원, 장수, 곡성, 구례, 하동, 산청, 함양)에 거쳐 뻗어있어 다양한 문화와 함께 지방 곳곳 넉넉함을 품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나만의 여름특집 캠페인‘(http://summer.visitkorea.or.kr) 에서는 지리산권의 대표적 관광지들을 소개한다.

사진=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제공
▲ 남원에서 시작되는 지리산 둘레길, 주천∼운봉구간

백두대간의 길목에 자리 잡고 있는 주천-운봉 구간은 둘레길의 제1코스로,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면서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의 너른 들과 6개의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로 구성된다. 옛 운봉현과 남원부를 잇던 옛길이 지금도 잘 남아 있고 경사도 완만하여 가족단위로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둘레길에 들어서기 전 남원의 명소들을 둘러보는 것은 필수. 남원 시내 요천변에 있는 광한루원과 혼불문학마을, 춘향 테마파크와 국악의 성지 등 남원의 역사와 전통이 고스란히 담긴 관광지들은 주천-운봉 구간을 들어서기 전 충만한 만족감을 줄 것이다. (남원시문화관광과: 063-620-6165/홈페이지: www.jirisantour.com)

사진,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제공
▲ 남원에서 함양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 인월∼금계구간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를 잇는 인월-금계 구간은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을 잇는 옛 고갯길 등구재를 중심으로 지리산 주 능선을 조망하며 넓게 펼쳐진 다랑논과 6개의 산천마을을 지나 엄천강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남원에서 시작해 함양으로 이어지는 이 구간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산삼의 고장인 함양의 곳곳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신라시대 최고의 인공숲이자 생태숲인 상림공원부터 용추계곡, 화림동 계곡, 서암정사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산삼과 곶감, 사과, 양파, 흑돼지가 유명하니 식도락도 잊지 말자.(함양군청 : 055-960-5555 / 홈페이지 : www.jirisantour.com)

남원과 함양 외에도 지리산을 둘러싸고 있는 장수, 곡성, 구례, 하동, 산청을 잇는 다양한 둘레길 코스가 있으며 둘레길로 이어진 7개 시군 각 지방의 볼거리도 다양하다. 구례의 노고단과 섬진강, 하동의 화개장터, 산청의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등 지리산권 곳곳의 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지리산권 방문의 묘미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인 ‘지리산 둘레보고’를 이용할 시 보다 편리하게 지리산 둘레길과 주변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아이폰, 안드로이드 모두 다운 가능하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리산은 3개의 도에 걸쳐 있는 한국의 대표 명산으로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유산을 가지고 있다.”라며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지리산권을 방문하여 풍성한 여름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및 국내관광에 대한 정보는 포털사이트에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검색하면 연결되는 캠페인 사이트(summer.visitkorea.or.kr) 및 관광안내전화 133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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