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오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창덕궁 깊이보기, 궐내각사 규장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덕궁 궐내각사 권역에 위치한 규장각과 검서청 공간을 독서 관련 모임 및 단체가 이용할 수 있도록 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 창덕궁 궐내각사 규장각 내부 모습. (사진=국가유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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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각과 검서청은 문화유산 관리를 위해 평소 내부관람이 제한된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토론, 시 낭독 등 독서 관련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내부를 공개한다. 이번 행사는 ‘창덕궁 깊이보기’ 심화해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보다 깊이 있는 설명과 함께 궐내각사 권역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궐내각사 규장각은 창덕궁 후원에 위치한 규장각과는 다른 건물이다. 1781년 규장각 실무진들의 업무 공간으로 지금의 궐내각사 권역에 별도로 건립되었다. 검서청은 규장각에 속해 서적의 교정과 서사(書寫)를 맡는 검서관의 업무 및 숙직공간으로 사용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독서 관련 활동 모임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무료(창덕궁 입장료 별도)로 진행된다. 활동 인원에 따라 규장각(10~15명)과 검서청(4~6명)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창덕궁 홈페이지에 공지된 ‘궐내각사 깊이보기, 궐내각사 규장각 장소사용 신청서’ 양식을 작성하여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8일 오전 9시부터 13일 자정까지다.
선정 결과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이후 창덕궁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며 전자우편으로도 회신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창덕궁관리소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창덕궁 궐내각사 검서청 내부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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