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150mm 물폭탄, 경기도 비상 1단계 가동

20일 새벽부터 21일까지 집중호우 예보
경기도 12개반·35명, 시군 6600여명 비상 대응
  • 등록 2024-09-20 오전 10:15:56

    수정 2024-09-20 오전 10:15:56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0일 새벽부터 수도권 일대 쏟아지는 집중호우로 경기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전국 곳곳에 비가 예보된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 강수 레이더가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0일 새벽부터 21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최대 150mm 이상이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재대본을 가동한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과 관련 부서에 철저한 사전대비를 당부하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주요 지시사항은 △침수가 우려되는 저지대, 둔치주차장, 하천 산책로, 세월교 등 주민이용시설에 대하여 사전 통제 실시 △행락객이 많이 찾는 산간계곡, 유원지, 캠핑장 등은 사전통제 및 재난 예·경보시설, 재난문자 등으로 위험상황 수시 안내하고 필요시 경찰과 협조해 현장계도 △재난대응 취약시간인 새벽사이 강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반지하주택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펌프 등 수방자재 사전 배치 △산사태·급경사지, 축대·옹벽 붕괴 등 피해에 대비한 예찰·점검 실시 등이다.

비상 1단계에서는 상황관리, 소관 시설별 피해 응급복구, 긴급생활안정 지원 등 12개 반 35명이 31개 시·군 6600여 명과 함께 피해현황 및 대응상황 등을 점검하며 호우·강풍에 대비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특히 20일 오전부터 21일 새벽 사이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가동해 호우 및 강풍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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