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폭스바겐은 자사의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타차량(SUV) ID.4가 유로앤캡(Euro NCAP)에서 인상적인 성능으로 최고 등급인 5 스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전기차 범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제작된 ID.4의 모든 테스트 부문(성인 및 어린이 승객, 교통 약자 보호 및 안전 보조 시스템)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10월 ID.3가 최고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ID.4 역시 5스타를 획득함으로써 ID. 시리즈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유로앤캡은 충돌 사고 후 2차 충돌의 위험을 줄여 보행자 및 자전거 운전자 등을 보호하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에 대해서도 평가하고 있다. ID.4의 전 트림에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인 ‘레인 어시스트’(Lane Assist)와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인 ‘프론트 어시스트’(Front Assist)이 탑재된 것 역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앞좌석 중앙 에어백도 탑재돼 측면 충돌 시 혹시 모를 운전자와 조수석 승객의 머리 부딪힘을 예방한다는 점도 높게 평가되었다.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앤캡 테스트는 1997년부터 신차의 안전 수준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되어왔다. 유로앤캡은 자동차 구매자들에게 인기 있는 신모델들의 안전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해왔으며, 최근에는 표준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수동적 안전성에 대한 시험 절차와 요건이 강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