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는 지난 2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고객님들께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글에서 배스킨라빈스 측은 “지난 6월 28일 배스킨라빈스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개한 당사의 ‘핑크스타’ 광고영상 속 어린이모델 ‘엘라 그로스’의 이미지 연출이 적절치 않다는 일부 고객님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일련의 절차와 준비과정에도 광고 영상 속 엘라 그로스의 이미지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고객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해당 영상 노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후 배스킨라빈스는 사과문을 삭제해, 1일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찾을 수 없는 상태다.
최근 공개된 광고 영상에는 배스킨라빈스가 7월 ’이달의 맛’으로 선정한 ‘핑크 스타’ 아이스크림을 어린이 모델 엘라 그로스가 먹는 모습이 담겼다. 일각에서는 만 11세인 엘라 그로스의 화장과 옷차림을 성인처럼 꾸미고 입술을 크로즈업했다는 점에서 아동 성 상품화라고 비판했다. 반면 시청자 입장에서 부적절한 연출을 느끼지 못 했다는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