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아주산업은 아주IB투자 지분 400만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주산업 측은 “계열사인 아주IB투자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왔으며, 일부 지분을 매각해 아주IB투자가 준비 중인 ‘Life Science 4.0 Fund’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013년 미국 보스톤 현지 사무소를 개소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7월에는 현지 법인 ‘솔라스타벤처스’를 설립하고, 8월 실리콘밸리 지점을 개설해 해외투자역량을 강화했다.
올해 아주IB투자는 4번째 ‘Life Science 4.0 Fund’를 1억달러 이상 규모로 결성을 계획 중이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아주IB투자가 시장에서 합리적으로 평가받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시장 내 유통주식 물량 증가로 개인투자자에게 더 좋은 투자의 기회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