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개관.."층간소음·누수 등 문제 해결"

국토부와 LH가 332억 공동 투자..세종시에 건립
  • 등록 2018-11-23 오전 10:25:30

    수정 2018-11-23 오전 10:25:30

지난 22일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이춘희(왼쪽 일곱번째)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원재(왼쪽 여섯번째)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유대진(왼쪽 여덦번째) LH 부사장, 손봉수(왼쪽 다섯번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등이 개관 기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2일 세종시에 위치한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의 개관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HERI는 아파트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층간소음, 미세먼지, 실내오염, 결로, 누수 등 5대 현안문제를 해결하고자 국토교통부와 LH가 332억원을 공동 투자해 건설한 국가 연구시설이다.

HERI는 1만9685㎡ 부지에 연면적 1만1074㎡ 규모로 건립됐다. 연구사무동을 비롯해 연구실험동, CV(맞통풍 시뮬레이터)동 및 실증실험동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 최대 규모 맞통풍 시뮬레이터를 비롯해 소음진동, 실내공기, 환기·기밀, 결로, 누수·방수 및 외단열시스템과 같은 주택성능 분야의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을 위해 140여종의 최신 연구시설 장비들이 구축돼 있다. 약 65개 항목에 대한 연구실험 및 시험인증을 할 수 있으며 국가시설로 공동 운영되는 만큼 중소기업 및 관련기관에서도 쉽고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다.

HERI가 주택성능 5대 현안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하고 270만가구 주택건설 노하우를 갖고 있는 LH가 기초연구부터 실험·분석, 현장적용, 피드백까지 운영 전반을 맡게 된다.

박상우 LH 사장은 “공동주택에 발생하는 층간소음과 결로, 누수 등의 문제는 입주민의 불편과 갈등, 그리고 건설산업에 대한 불신을 낳고 있어, 주택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주택성능 문제들을 반드시 해결할 수 있어야 하는데 HERI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시설을 세계 최고 수준의 주택기술 플랫폼으로 키워내고, 관련 기술과 정보를 민간과 학계에 두루 공유해 주택산업의 새로운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 연구사무동 전경. 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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