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 중' 예멘 국경 근처서 사우디 헬기 추락...만수르 왕자 등 사망

  • 등록 2017-11-06 오전 10:18:20

    수정 2017-11-06 오후 1:04:49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사우디 아라비아와 예멘 사이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예멘 국경 근처 사우디 아라비아 아시르주에서 6일(현지시간) 헬리콥터가 추락해 왕자 1명과 고위 관리 7명이 사망했다.

영국 BBC 방송은 6일 사우디 위성 방송 알 아라비야 보도를 인용해 만수르 빈 무르킨 왕자와 고위 관료들이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BBC는 사우디 내무부가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추락 원인 역시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하루 전 리야드 공항으로 날아온 예멘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만수르 왕자는 아시르주의 부지사로 사우디 정보기관 총책임자를 지냈고, 2015년 4월 살만 국왕에 의해 왕세자직을 박탈당했던 무르킨 빈 압둘라지즈 왕자의 아들이다.

만수르 왕자는 이날 관리들과 함께 지역에 대한 항공 시찰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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