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텔도 중소형이 인기…수도권 6500여실 분양

80~85㎡형 분양물량의 20.6%
  • 등록 2016-09-12 오전 10:12:17

    수정 2016-09-13 오전 8:03:35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중소형 아파트 몸값이 치솟으면서 이를 대신할 중소형 ‘아파텔(아파트 같은 오피스텔)’도 덩달아 인기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추석 이후 연말까지 경기지역에서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14개 단지, 6584실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80~85㎡형이 전체 물량의 20%를 웃도는 1359실에 달한다.

중소형 아파텔의 인기는 중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30~40대 내집 마련 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면서다. 지난 4월 170실을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은 평균 청약 경쟁률이 43.4대 1에 달했는데, 중소형인 84㎡D형은 평균 경쟁률의 5배에 가까운 197대 1를 기록했다.

중소형 아파텔이 인기를 끌면서 대형 건설사들 역시 아파트 같은 편안함을 갖춘 맞춤형 설계의 아파텔 분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913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를 내달 분양한다. 모두 280실로 전용 84㎡ 위주로 구성된다. 현대백화점과 아브뉴프랑 등 판교신도시 중심상권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GS건설도 내달 안양시 관양동에서 ‘평촌자이엘라’를 분양한다. 전체 414실 가운데 방을 두 개 이상 갖춘 59~84㎡형이 135실이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과 평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과천대로·강남순환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강남권과 지방도시로 이동하기 쉽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 용인시 성복동에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모두 375실 가운데 방을 두 개 갖춘 59~84㎡형이 135실을 차지한다. 신분당선 성복역과 연결되는 초역세권 오피스텔로, 단지 안에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 등이 들어선다.

우미건설은 화성시 동탄면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 들어서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를 내달 분양한다. 오피스텔 186실 전체가 84㎡형으로 이뤄졌다. 동탄호수공원 산척저수지와 태봉산 등이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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