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성과급 지급..메모리 A, 생활가전 B, 무선사업부 C

반기마다 회사·사업부 실적 평가해 지급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월 기본급의 100%
생활가전은 50%, 무선은 37.5% '희비 교차'
  • 등록 2015-12-24 오전 10:31:05

    수정 2015-12-24 오전 10:31:05

삼성 서초사옥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부품(DS)부문 소속 직원들이 월 기본급의 최대 100%를 보너스로 받는다. 반면 스마트폰 시장 둔화로 실적이 정체된 정보통신·모바일(IM)부문 내 무선사업부는 목표 달성에 실패해 보너스 규모가 크게 줄었다.

24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 계열사 및 각사 사업부별로 올해 하반기 성과급인 ‘목표달성장려금(TAI)를 지급했다. 삼성은 반기마다 회사(부문) 실적과 사업부 실적을 평가해 TAI를 지급한다.

각각 A~D의 4단계로 나눠 등급을 매긴다. 월 기본급 대비 A등급은 50%, B등급은 25%, C등급은 12.5%, D등급은 0%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회사와 사업부의 등급을 합산해 성과급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회사는 B등급을 받고 사업부는 A등급을 받았다면 25%와 50%를 더한 75%가 최종 성적이다.

삼성그룹 핵심 계열사 삼성전자의 경우 DS부문이 A등급을 받은 가운데 메모리반도체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가 각각 A등급을 받아 월 기본급의 100%를 수령하게 됐다.

IM부문의 경우 B등급이 책정됐고 이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진 무선사업부는 C등급을 받아 최종적으로 월 기본급의 37.5%를 받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지난해까지 A등급을 유지해오다 올 상반기 B등급에 이어 하반기 C등급으로 떨어졌다.

소비자가전(CE)부문의 경우 B등급을 받은 가운데 생활가전사업부는 B등급으로 평가됐다. 각각 25%씩 총 50%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올해 실적 개선을 이룬 삼성디스플레이는 A등급을 받았고 삼성전기(009150)삼성SDI(006400)는 각각 B등급과 C등급에 그쳤다.

삼성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 독려 차원에서 TAI와 성과인센티브(OPI)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OPI는 계열사별로 전년도 경제적 부가가치(EVA)의 20%에 해당하는 재원을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1월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EVA는 영업이익 중 법인세, 금융·자본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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