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미 특허전문기관인 IPIQ가 전세계 연구소와 대학, 정부기관 등 288곳을 대상으로 한 올해 특허평가에서 ETRI는 531.57의 기술력 지수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1년부터 3년 연속으로 1위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평가의 기준인 기술력 지수는 양적지표인 ‘특허등록건수’와 질적지표인 ‘산업영향력’(피인용된 특허 수)를 종합해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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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의 이번 성과는 미국 특허등록 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데 기인한다. 지난해 미 특허등록건수는 총 883건으로 미 정부에 매일 2.41건씩 등록한 셈이다. 10위 안에 포함된 다른 기관들에 비해 최대 8배 가량 많다. 무전전송 및 전파기술이 233건으로 가장 많으며 IT 핵심부품 및 관련 원천기술 165건, 이동통신 91건, 컴퓨터 소프트웨어 88건 등이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지식재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지식재산 창출을 위해 국내 연구기관과 대학 등이 역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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