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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전용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업무집행사원(GP)은 지난해 말 기준 415개사로 전년 대비 21개사(5.3%)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업 GP의 수는 312개사로 신규 등록 증가 등으로 전체 대비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기관전용 사모펀드 규모 기준으로 보면 출자약정액 1조원 이상의 대형 GP는 35개사, 1000억~1조원 규모의 중형 GP는 160개사, 1000억 미만 소형 GP는 220개사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설된 기관전용 사모펀드를 규모별로 구분하면 출자약정액 3000억원 이상의 대형 사모펀드가 11개, 1000억원 이상 3000억원 미만의 중형 사모펀드가 41개, 1000억 미만 소형 사모펀드가 123개로 집계됐다. 펀드 유형별로는 프로젝트 펀드 144개, 블라인드 펀드 31개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프로젝트 펀드 비중은 2020년 77.1%, 2021년 78.9%, 지난해 82.3%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관전용 사모펀드 투자집행 규모는 36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35.2% 증가한 수치다. 국내 25조5000억원, 해외 11조4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져 각각 11.4%, 159.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등 상위 5개 업종에 30조9000억원의 투자가 집행됐다. 특히 도·소매업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 시장은 펀드 수, 투자·회수액, 해산 펀드 수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외형 성장했다”면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금리상승 등으로 자금모집 위축 등 부정적 영향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대형 GP에 대한 자금 집중도 강화로 업력이 부족한 중·소형 GP 간 경쟁 심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기관전용 사모펀드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제도적 지원 등에 대한 업계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감독업무에 반영할 것”이라며 “기관전용 사모펀드 산업에 대한 시장 신뢰 훼손 방지를 위해 GP 영업실태 모니터링 및 관리·감독 등 강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