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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유럽, 북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에 서식하는 족제비과 포유류다. 과거에는 우리나라 강과 하천에서 흔히 발견됐으나 모피수로 남획되고 서식지가 축소되면서 개체수가 급감해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됐다. 보호가 필요한 희귀종으로 서울에서 발견되는 일은 드물다.
성내천에는 수달 외에도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중대백로가 서식하고 있다. 구는 2005년부터 성내천에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년부터 한강과 접하는 구간에 성내천 생태하천 조성 시범사업을 진행해 수질개선과 생태복원계획을 추진 중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수달의 확인으로 성내천이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로서 생태적 가치가 입증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되지 않도록 성내천 친환경적 개선, 자연 보호대책 마련 등 생태계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