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설 명절 승차권 예매율 64%…작년 추석보다 4%p↓

코로나19 따른 이동자제 권고 영향
  • 등록 2021-01-29 오전 9:52:34

    수정 2021-01-29 오전 9:52:34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RT 운영사인 SR은 지난 26~28일 판매한 설 명절 승차권의 예매율이 64%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설 승차권 예매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창측좌석 15만3064석만 판매했고 9만7982석이 예매됐다. 전체좌석 29만6020석 대비 예매율은 33.1%로 나타났다. 이번 설 승차권 예매율 64%는 지난해 설 예매율 75.1%과 비교할 때 크게 감소했으며, 지난해 추석 예매율 67.9%보다는 3.9%포인트 감소했다.

SR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유지 및 설 특별방역 계획에 따른 고향 방문, 여행자제 권고로 설 연휴기간 이동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예매율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64.1%, 호남선 63.7%로 나타난 가운데, 2월 11일 경부선 하행 예매율은 96.5%, 2월 14일 경부선 상행은 95.9%로 높은 예약율을 보였다.

예매한 승차권은 2월 1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며, 예약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전화로 승차권을 접수한 경로·장애인고객은 2월 1일까지 주민등록증, 복지카드 등 본인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소지하고 역 창구에서 결제해 승차권을 발권 받아야 한다.

잔여석 구매는 역 창구, 자동발매기, 홈페이지, 앱 등에서 모두 가능하다. SR은 역 창구에서 잔여석 판매와 전화접수 승차권 결제를 운영하기 위해 체온측정, 전화출입명부 작성, 대기 고객 거리두기 준수 등 철저하게 방역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설 승차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명절에 운영하던 입석 승차권을 판매하지 않는다. 승차권 없이 열차에 탑승하지 않도록 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무임승차 고객에게 부가운임을 엄정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운영사와 협력 및 RPA를 활용한 자체 검색을 통해 암표거래, 비정상적인 승차권 거래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지난 추석명절 당시 SRT 현장 예매처 모습(사진=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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