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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총 50가구를 대상으로 1대1 방식의 반려견 행동교정 과정을 진행했다. 한 가구당 2시간씩 진행된 교육을 통해 보호자는 반려견과 함께 동물행동전문가와 개별 상담 후 공격성, 분리불안 등 문제 행동의 원인을 분석하고 솔루션을 받았다. 교육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신청마감 이후에도 문의가 쇄도하는 등 반려견 가구들의 호응이 높았다.
지난교육에 참여했던 황정현 씨는 “유기견을 입양해 데리고 왔는데 아이가 말썽을 부려 걱정도 되고 이웃에게도 곤란한 적이 많았다”면서 “꼭 필요했던 교육을 구청의 무료 지원으로 받을 수 있어 좋았고 문제행동 원인과 개선방법을 자세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통계청이 인구주택총조사에 처음으로 반려동물에 관한 조항을 신설했을 만큼 반려가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관심이 높아졌으나 그에 따른 사회적 문제나 주민갈등 또한 많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반려견과 반려인, 비반려인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반려동물 정책을 펼쳐 올바른 반려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