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마약 밀수 1t 적발…대마·필로폰이 가장 많아

정일영 "마약 밀수 안 줄어…새 기술 총동원해야"
  • 등록 2020-10-14 오전 9:52:01

    수정 2020-10-14 오전 9:52:01

지난 5월 부산본부세관이 부산 신항 소재 보세창고에서 해상수입화물을 대상으로 마약류 반입차단 단속 훈련을 했다. 부산본부세관 제공.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최근 5년동안 세관에 적발된 마약류가 1톤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마약류 단속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마약류 단속은 총 2634건에 총 1012㎏에 달했다.

2016년 382건을 시작으로 단속건수는 지속 증가해 지난해엔 661건을 기록했다. 올해 8월까지 단속건수는 503건이다.

적발된 마약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대마와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트암페타민이었다. 대마는 2016년 94건, 2017년 114건, 2018년 309건, 2019년 284건, 2020년 8월까지 246건으로 단속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메트암페타민은 2016년 124건, 2017년 109건, 2018년 110건, 2019년 108건, 2020년 8월까지 62건으로 적발 건수가 100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정일영 의원은 “코로나19로 국가 간 무역 교류와 관광객 수가 급격히 감소한 상황에서도 마약 적발 건수는 변함이 없다”며 “1g의 마약도 반입이 되지 않도록 관세청은 새로운 기술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판독 검사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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