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택시, 부산개인택시연합과 상생 '업무협약'

부산 개인택시들에 마카롱택시 가입 적극 독려키로
공격적 서비스 확대…지역택시들과 잇따라 상생협약
  • 등록 2020-05-28 오전 9:59:02

    수정 2020-05-28 오전 9:59:02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혁신형 모빌리티 플랫폼 마카롱택시 운영사인 KST모빌리티가 부산광역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부산개인택시조합은 부산지역 개인택시들에게 마카롱택시 플랫폼 가입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현재 KST모빌리티는 택시 중개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가맹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일반택시 드라이버 누구나 가입을 받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향후 마카롱택시 플랫폼가맹사업 활성화 및 부가서비스 발굴 등 사업에서도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택시 면허 대수 2만4370여대로, 국내에선 시 단위 택시시장 중 서울시(약 7만1800대) 다음으로 규모가 큰 지역이다. 특히 부산시 내 개인택시는 1만3800여 대로, 부산시 전체 택시 중 56.8%를 차지하고 있다.

KST모빌리티는 올해 중개형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며 택시업계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택시 플랫폼 모델’을 구체화해가고 있다. 이를 위해 KST모빌리티는 우선 각 지역 택시 조합을 비롯해 택시 관련 단체들과 잇따라 손잡으며 전국 기반의 상생형 택시 플랫폼 사업을 전개해왔다.

KST모빌리티는 최대 규모인 서울시를 포함해 부산, 대구, 인천, 경기도 등 국내 주요 택시시장에서 상생형 택시 플랫폼 사업을 전개할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KST모빌리티와 협력하기로 한 전국 각 지역 택시조합에 속한 택시대수는 약 12만대로, 전국 택시대수(약 25만1000대)의 약 47.4%에 해당한다.

앞서 전국개인택시조합은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마카롱택시와 협력하기로 의결하고, 전국 개인택시 드라이버들에게 마카롱택시 앱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개인택시는 전국적으로 약 16만5000대, 전국 택시 면허의 약 65%에 해당한다. 올해 1월에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이하 전택노련), 전택노련 서울 및 인천 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지난해 4월 출시한 마카롱택시 앱은 영향력 있는 택시 호출 플랫폼으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전국의 여러 택시 플레이어들과 손잡고 있다“며 ”부산개인택시조합과의 업무협약으로 마카롱택시의 전국 기반 상생형 플랫폼 사업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5월 18~24일) 마카롱택시 앱을 통한 택시 호출건수가 전월 동기 대비 약 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마카롱택시 앱의 실시간 호출 서비스인 ‘지금타기’의 경우 호출건수(101%), 배차건수(76%), 결제건수(72%, 이상 전월 동기 대비) 등 서비스 지표 전반에 있어 큰 폭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KST모빌리티는 이러한 상승세가 전국 각 지역에서 마카롱택시 플랫폼 가입 택시가 늘어남과 동시에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탈 때마다 1000원 할인’ 이벤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탈 때마다 1000원 할인’은 6월 14일까지 마카롱택시 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한 모든 고객에게 택시 결제금액 중 1000원을 즉시 할인해 주는 이벤트다. 전국 어디서나 횟수 제한없이, 어떤 택시를 호출하든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마카롱택시 앱 제휴포인트로 해피포인트를 등록한 고객은 택시 이용 금액의 3%도 적립할 수 있다. 마카롱택시 미 가입 고객이 기존 고객 추천으로 회원가입 시 2000원 할인 쿠폰을, 추천 고객에게는 1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친구추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또 이벤트 기간 중 마카롱택시는 택시 업계와 상생을 위해 드라이버에게는 별도로 운행 완료 실적에 따른 보상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카롱 콜 결제 완료 횟수에 따라 약 440명의 드라이버에게 총 1억원 상당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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