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에도.. 소형 오피스텔 수익률 '高高'

전용면적 40㎡ 이하 오피스텔 수익률 5.73%
  • 등록 2018-12-14 오전 10:38:20

    수정 2018-12-14 오전 10:38:2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기준금리 인상 악재에도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초기 매입 비용과 1인 가구 증가세로 임차인 확보가 유리해지면서 수익률도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감정원의 오피스텔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지난 11월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46%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의 수익률은 각각 4.87%, 5.22%, 6.49% 등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4.97%, 5.31%, 6.52% )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

이와는 달리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은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의 평균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전용면적 40㎡ 이하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73%로 집계됐다. 이는 전용면적 40㎡ 초과(4.85%)에 비해 약 1% 가량 더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 내에서 비교해도 전용면적 40㎡ 이하 수익률은 5.44%인 반면 40㎡ 초과는 4.73%의 수익률을 보였고, 지방 역시 전용면적 40㎡ 이하는 6.96%, 40㎡ 초과는 5.38%로 나타났다. 소형 오피스텔이 전국, 수도권, 지방을 막론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여파로 오피스텔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소형 오피스텔은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소형 오피스텔의 주 수요층이라할 수 있는 1인 가구가 지난해 기준 전체 가구의 28.6%에 달하는 562만 가구를 기록한데 이어, 2025년에는 31.89% △2035년 34.60% △2045년 36.29%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높아진 집 값 부담에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마저 가세한다면, 좋은 입지 조건을 배경으로 한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소형 오피스텔 공급 소식이다.

대한토지신탁은 14일, 서울 광진구 군자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스테이 더 디자이너스 군자’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17층, 전용면적 16~17㎡ 총 178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실 복층형으로 설계된다. 서울지하철 5·7호선 군자역이 도보 1분 거리에서 위치해 청담까지 9분, 왕십리까지 8분 내 도착할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 천호대로 및 강변북로 이용이 수월하며 서울 3대 중심업무지구인 KBD(강남), CBD(종로), YBD(여의도)로 이동도 용이하다.

원건설은 경기 파주시 와동동 일원에 짓는 오피스텔 ‘파주 운정 힐데스하임 케멜라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면적 13~18㎡, 총 360실 규모로 운정신도시 내 대규모 주거복합 개발지구의 첫 공급 상품이다.

지방에서도 소형 오피스텔 공급이 이어진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에 조성되는 오피스텔 ‘스마트 플러스 전주’는 지하 5층~지상 9층, 총 98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콤펙트한 사이즈를 선호하는 1~2인 가구에 맞춰 전용면적 18~22㎡의 원룸형 오피스텔로 설계된다.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에서는 ‘서면 데시앙 스튜디오‘가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 전용면적 22~41㎡ 총 734실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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