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4% "成리스트 與정치인 금품수수 사실일 것"<갤럽>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한국갤럽은 지난 21~23일 실시한 여론조사(유권자 1002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응답자의 84%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메모된 여당 정치인의 금품수수 의혹이 ‘대부분 사실일 것’이라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응답자의 3%만이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했고,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사실이라고 보는 입장이 우세했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378명) 중에서도 78%가 ‘대부분 사실일 것’이라고 답해 여당 정치인들의 결백 주장보다 고인(故人)의 메모를 더 신빙성 있게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82명)은 9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93명)은 81%가 ‘사실일 것’이라고 봤다.

▶ 관련기사 ◀
☞ '成리스트' 특검 도입 찬성 64% 반대 22%<갤럽>
☞ [전문]문재인 '성완종 리스트' 파문관련 긴급기자회견
☞ 전병헌 "'리스트 8인방' 방패로 나선 與…檢 물타기 수사 우려"
☞ 與 '盧정부서 成특사' 공세 전환…野 '리스트7인방' 전선 확대(종합)
☞ [카드뉴스] `성완종 리스트` 의혹과 핵심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