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회장은 “급속한 고령화 진전에 따른 사적연금 활성화가 절실한 점을 감안해 연금상품 편의성 제고와 가입시 혜택 강화 방안은 그 동안 업계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사항”이라며 “정부 당국에 관련 내용들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를 우선적으로 확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 국민연금 신규 수급자의 소득대체율은 18.1% 수준으로 매우 낮은 상황으로 향후 50년 가까이 20%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소득층을 위한 개인연금 보조금 제도 도입의 필용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저소득층은 소득액이 낮고, 노후대비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가입율이 낮다. 협회는 1200만원 이하 소득 계층의 연금저축 가입률은 8.1%로, 4600만원 이하 소득 계층의 연금저축 가입률 34.9%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 회장은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준비를 위한 추가 세제혜택을 신설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총 712만명으로 이 중 27.6%만이 노후생활에 대비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는 “베이비붐 세대의 자산구성이 부동산 위주(74.5%)로 구성돼있어 경제변화에 취약하고 전문성 없이 창업 대열에 끼어들 경우 자칫 노후자산을 잃을 수 있는 리스크에 노출돼있다”며 “미국의 캐치-업 폴리시 등 세제혜택 방안 등을 참고해 베이비붐 세대에 대한 한시적인 연금저축 세액공제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