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현대·기아차, 2·3차 협력업체 한 식구처럼 도와야”

중소·중견 자동차부품 대표들과 간담회
"현대차그룹 계열사 거래축소 결정, 바람직한 현상"
  • 등록 2013-04-17 오후 1:41:33

    수정 2013-04-17 오후 4:16:37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현대자동차(005380)기아자동차(000270)에게 2·3차 협력업체와 더불어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17일 서울 서초동 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자동차부품 중소·중견기업인들과 만나 “현대·기아차가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앞으로도 2·3차 협력업체와 함께 살아가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한 식구처럼 돋고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자동차 산업은 제조업에서 절대적인 위치”라며 “그 중에서도 현대·기아차는 국내에서 80~90%를 담당하고 있어 책임감 가지고 잘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현대차그룹이 글로비스와 이노션 등에 몰아줬던 일감을 중소기업에 일부 넘기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윤 장관은 “참 바람직한 현상이다. 대기업의 동반 성장과 사회적 책임에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며 환영했다.

그는 또 “최근 자동차 2차 협력업체를 만났는데 동반성장과 관련해선 현장에서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그동안 강조해온 메시지를 체감하는 데에는 시간일 걸리겠다는 생각과 함께 (대기업에) 실망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동반성장의 좋은 사례로 삼성테크윈(012450)두산중공업(034020)을 거론하기도 했다.

윤 장관은 “최근 항공기와 선박의 부품을 만드는 한국로스트왁스 관계자를 만났는데 삼성테크윈과 두산중공업으로부터 선수금을 받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 얘기를 듣고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윤 장관은 “대기업과 협력업체간의 ‘제값 주고받기’가 중요하다”며 “전자 등 다른 분양보다 계열화가 많이 돼 있는 자동차 산업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서울 서초동 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전시돼 있는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범퍼를 살펴보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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